발렌시아의 이강인이 25일(현지시각) 메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9분 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25일(현지시각) 3만8000여명의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에스타디오 드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2019~2020 시즌 6라운드 안방경기에서다.
렌시아와 헤타페의 경기가 치러졌다. 발렌시아는 전반 30분과 34분 막시 로드리게스, 전반 39분 이강인의 골에 힘입어 전반 1분 제이미 마타, 후반 21분 제이슨, 후반 24분 앙헬 로드리게스가 한 골씩 넣은 헤타페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출장 기회를 잡은 이강인(16번)은 팀이 2-1로 앞선
전반 39분 팀 동료 로드리고 모레노의 땅볼 크로스 때 벌칙구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공의 방향만 살짝 바꾸며 상대 골문을 가른 뒤 관중석을 향해 포효했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하여 73분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막시 로드리게스의 두 골을 이끄는 기점 역을 했을 뿐만 아니라 전반 39분 직접 골까지 터뜨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1년 2월19일생인 이강인은 18살218일(현지시각 기준) 나이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려 모모 시소코(18살326일·프랑스)를 제치고 발렌시아 구단 역대 외국인 최연소 득점기록을 세웠다.
또 2012~2013 시즌 셀타비고에서 뛰던 박주영에 이어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을 기록한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발렌시아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역대 프리메라리가에서 득점한 발렌시아선수 중 세 번째로 나이가 어리다. 이강인보다 먼저 골을 넣은 선수는 후안 메나(17살36일), 페르난도 고메스(18살200일)뿐”이라고 소개했다.
이강인은 이날 4-4-2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출격했고 기어코 골을 만들어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도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강인에게 7.3점을 줬다. 이는 함께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기록한 막시 로드리게스의 8.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이날 경기에 나선 선수 가운데 가장 어렸던 이강인은 형들 틈에서 출전 기회를 잡은 것도 모자라 손에 꼽힐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다.
편 3-3 상황서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강인과 교체해 들어간 곤살로 게데스는 평점 6점, 전반 10분 만에 교체되어 나와야만 했던 케빈 가메이로는 평점 5.9점에 그쳤으며, 이강인이 배치 가능한 왼쪽 중앙 미드필더 프란시스 코클랭도 평점 6점에 머물렀다.
발렌시아는 그러나 1승3무2패를 기록해 전체 20팀 중 13위에 머물렀다.
마르셀리노 전 감독 체제 하에서는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던 이강인이 새로 부임한 셀라데스 감독 하에서는 차근차근 기회를 얻어가고 있던 중이었다. 이 가운데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까지 하는 기회를 잡아 이목을 끌었던 것이다.
마르셀리노가 하지 않았던 선택을 한 셀라데스 감독도 힘을 더욱 받게 됐다.
해외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가생이닷컴`을 보면 일본 해외 축구 팬들은 "이강인 대단하네", "이강인이 넣었다", "이강인 라리가 데뷔골", "발렌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골 넣은 아시아인 선수가 됐다", "이강인 시장가치 높은 것 인정한다", "이강인 너무 잘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이강인 골 현지반응 데뷔골 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