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버풀 축구중계(+선발라인업,명단)

토트넘 리버풀 축구중계(+선발라인업,명단)

안녕하세요. 오늘은 새벽에 열릴 토트넘 리버풀 축구 경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권인 토트넘과 리버풀이 내일 새벽 맞붙습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오전 5시 홈 구장 안필드에서 토트넘과 2020-21시즌 EPL 13라운드를 치릅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7승4무1패(승점 2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골득실에서 앞선 토트넘이 리그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영국 BBC는 16일 양팀의 맞대결을 앞두고 이번 경기 결과를 1-1로 예측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역시 양팀의 경기가 1-1로 끝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리버풀의 2-0 승리를 점쳤습니다.

토트넘과 리버풀 모두 직전 라운드에서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 풀럼과 1-1 무승부를 거두며 공격이 살짝 무뎌진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양 팀 감독은 선두권 다툼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토트넘 무리뉴 감독은 리버풀의 '부상병동' 호소가 엄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무리뉴는 알리송, 아놀드, 파비뉴, 로버트슨, 헨더슨, 베이날둠, 살라, 피르미누, 마네 등 경기에 뛸 수 있는 주전 선수들을 일일이 언급하며 "반 다이크는 부상이다. 물론 그는 아주 좋은 선수다. 그러나 리버풀의 부상자 명단과 리버풀의 베스트 11을 비교해보라"고 말했다.

리버풀 클롭 감독은 무리뉴의 수비 지향적 축구 스타일을 싫어한다면서도 그의 업적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롭은 "무리뉴는 스타일이 아니라 결과에 대해서만 신경을 쓴다"면서도 "결국 결과를 얻는게 가장 중요하고, 무리뉴는 결과를 잘 이끌어낸다. 그런 무리뉴를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토트넘은 수비와 역습이 뛰어나다"며 "손흥민, 케인 조합은 물론이고, 조심해야 할 다른 선수도 5명이나 더 있다"고 경계했ㅅㅂ니다.

다만 리버풀은 그동안 토트넘에게 천적과 같았습니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기력하게 패해 안타까운 준우승에 머물었던 기억을 포함해, 최근 5경기 동안 리버풀에 전패했습니다.

2017년 10월 EPL 홈경기에서 승리한 뒤엔 한 번도 맞대결 승리가 없습니다.손흥민도 리버풀에 약했던 건 마찬가지. 리버풀과 상대한 9경기에서 단 1골밖에 넣지 못하며 손흥민 답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양상이 다를 걸로 예상됩니다. 리버풀은 중앙 수비진이 ‘초토화’ 수준이죠. 월드클래스 센터백 버질 반다이크와 조 고메스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고, 요엘 마티프도 허리 부상으로 토트넘전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반면 손흥민은 올 시즌 자신의 ‘킬러본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특급 도우미로 변신한 해리 케인과의 손발이 맞아 떨어지면서, 현재 득점 공동 2위(10골)에 위치한 상태. 분위기도 좋습니다. 15일엔 ‘KFA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쥐었다. 2013, 2014, 2017, 2019년에 이은 개인 통산 5번째 수상으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또 다시 갈아 치우는 저력을 발휘했다. 헐거워진 리버풀 수비진을 뚫어내기에 이보다 더 좋은 시점은 없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과 케인은 각각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4어시스트와 9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2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은 시어러와 서튼이 보유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골 합작 기록(13골)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EPL 13라운드는 17일 새벽 5시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 등에서 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