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중계는 어디서? 선발라인업,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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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중계는 어디서? 선발라인업,명단

by NAMSTAR 2020. 10. 9.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중계는 어디서? 선발라인업,명단

 

관전포인트

-24년 만에 열리는국가대표팀·올림픽대표팀 경기
-코로나 탓으로 국가 간에 A매치 어려운 상황 
-축구협회에서 팬들을 위해 기획한 매치 
-벤투 감독, 유럽 스타일 축구 접목
-김학범 감독, 능수능란한 용병술
-색깔 다른 두 사령탑 전술 주목


국가대표팀의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은 축구팬들뿐 아니라 온 국민의 눈이 붉은 옷을 입고 그라운드를 뛰는 ‘태극전사’들에게로 향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국 축구의 이름으로 펼쳐지는 축제일이나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축제가 벌써 9개월 이상 열리지 못했죠.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가 간 A매치를 치르기가 쉽지 않아진 탓입니다. 오랫동안 멈췄던 한국 축구의 맥박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가 내놓은 아이디어가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간의 맞대결입니다.

1996년 이후로 무려 24년 만에 형과 아우의 한판 대결이 마련된 것이다. 9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1차전이 열리고, 12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이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한국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간의 특별전 1차전을 하루 앞둔 8일 경기도 파주 NFC에서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1, 2차전 합계 스코어로 승리한 팀이 자신들의 이름으로 코로나 극복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승자와 패자를 가리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해외팀과 벌이는 A매치보다는 승부의 긴장감은 덜할 수밖에 없죠.

 

대신에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를 한꺼번에 지켜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매치입니다.


여기에 확연히 색깔이 다른 두 팀 사령탑이 흥미를 더한다. 파울루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은 자신의 축구 철학을 고집스럽게 밀고 가는 감독입니다.

유로2012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4강 진출의 성과를 만들어냈던 그는 2018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후방 빌드업과 점유를 중심으로 한 유럽 스타일 축구를 끈질기게 한국 축구에 접목해왔다. 이 과정에서 다소 삐걱거림도 있었지만, 역습에 치중해왔던 한국 축구가 벤투 감독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는 것만큼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이번 소집은 우리의 철학과 방식을 복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자신의 축구가 변함없음을 확인했다. 벤투 감독의 특별 요청으로 올림픽대표팀에서 국가대표팀으로 수혈된 원두재(울산), 이동준(부산) 등과 김지현(강원) 등 새 얼굴들이 국가대표팀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해나갈지도 관심거리인건 분명합니다.


벤투 감독이 자신만의 철학을 고집스럽게 풀어나가는 우직함이 돋보이는 사령탑이라면 김학범 감독은 상황에 맞춘 능수능란한 용병술로 팀을 이끄는 선장입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전설적 명장 알렉스 퍼거슨을 빗댄 ‘학범슨’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 2018년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그는 치밀한 분석으로 최적의 전술을 짜낸 뒤 팀 전력 전원을 모두 활용해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특유의 능력으로 그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올해 초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김학범 감독이 이번 경기를 위해 공격수를 집중적으로 선발했다는 점은 의미심장합니다. 이번에 선발 된 김대원(대구), 조규성(전북), 조영욱(서울), 오세훈(상주), 엄원상(광주)과 이번에 처음 선발한 송민규(포항) 등 다수의 공격자원이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화력전으로 대표팀에 맞불을 놓아보겠다는 의도가 읽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진 대부분이 현재 K리그1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이들이 선배들에게 주눅 들지 않고 특유의 스피드와 활동량을 보여준다면 “아우도 꽤 괜찮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김 감독의 말이 현실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당초 양 팀의 맞대결은 9월로 예정됐으나 FIFA가 코로나19로 인해 9월 A매치 기간을 2022년 1월로 변경하면서 10월 개최로 연기된 바 있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원래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이는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이날과 12일 두 차례의 맞대결을 펼치는 양 팀은 1억원의 기부금을 놓고 싸운다. KFA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승리팀 이름으로 기부금 1억원을 걸려있습니다. 승자 결정 방식은 양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 뒤 합산 스코어를 기준으로 하며 합산 스코어 동률 시 원정골 우선 원칙을 적용합니다.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는데요.

벤투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은 김지현을 필두로 나상호, 손준호, 이영재, 이동경, 원두재, 한승규가 나서고 김태환과 권경원, 이주용이 수비라인을 맡고. 골키퍼로 조현우가 출전합니다.

올림픽대표팀은 조규성과 송민규, 조영욱, 그리고 김동현, 정승원, 이승모와 함께 강윤성, 정태욱, 김재우, 윤종규가 나섭니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끼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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